브뤼셀, 3월13일 (로이터) -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의 재무장관들이 유럽안정화기구(ESM) 구제금융의 책임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12일(현지시간) 광범위한 지지를 보냈다. 미래 구제금융과 은행에 지원되는 유로존 단일정리기금의 방어벽 제공의 설계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장관들은 ESM의 통제권을 유럽연합(EU) 기관들끼리 공유하기보다 앞으로도 계속 유로존 각국 정부들이 쥐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감시하는 부분에서 ESM과 EU 집행위원회(EC)의 역할이 겹치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
마리오 센테노 유로그룹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EC와 역할이 겹치지 않는 선에서 현 제도 내 위기관리 관련 ESM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