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제시스템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유진스팩5호(331380)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현재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한 상태다.
3일 투자업계 따르면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유진스팩5호는 각각 2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 몇 가지 제반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7일이며, 합병 신주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7일이다.
유진스팩5호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보안, AI CCTV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주들이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독보적인 경쟁력, 안정적인 시장 지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 △영상관제 △주차관제 △모빌리티 △IoT(사물인터넷) 등을 두고 있다.
회사는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HW, SW, AI까지 아우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AHD DVR(1080p) 개발, LPR Cam, UVMS, AI IP Cam 등 업계 선도제품을 출시해 왔다. AI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능형 UVMS(Universal video management system, 통합관리시스템), AI LPR(License Plate Recognition, 차량 번호판 인식) IP 카메라, AI 얼굴인식 IP 카메라, AI 얼굴인식 출입단말기, Mobile DVR 등을 개발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R&D에 특화된 비즈니스 구조로 회사 자체내에서 개발, 설계를 담당하고 생산은 외주업체를 활용하고 있다. 대신 QC팀을 가동해 출고 전 제품을 검수하는 등 품질관리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영상저장장치, 카메라 등 물리보안 제품 생산시 가장 중요한 공정은 조립, 에이징, 공정 검사인데, 외주업체로부터 생산을 진행하는 제품들은 당사가 파견하는 QC팀에 의해 제품 출고 전 제품 검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회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R&D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주차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사업 등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스마트 주차 솔루션은 휴대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주차장소 파악, 차량 위치 조회, 안전관리, 자동결제 등의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은 산업용 및 특수목적 차량을 효과적으로 관리, 모니터링하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개발이 완료되어 국내 메이저 기업과 제휴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28억원에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13.9%, 31.8% 상승했다. 올해에는 상반기 사상최대 매출액을 시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간 실적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매출액 204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초고화질 영상 저장장치, AI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판매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김대중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는 “양 사의 주주들께서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사업가치를 인정해 주셔서 더 큰 성장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한다”며 “차세대 솔루션을 출시하며 AI 관제 시장을 선도하는 AI 관제 토탈 플랫폼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