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6월24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럽연합(EU) 정상들을 향해 현재 유로존의 경제는 성장하고 실업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임금상승세가 개선되지 않은 탓에 근원 인플레이션은 강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EU 정상회의 중 경제 현황을 발표하며, 물가상승세가 둔화함에 따라 ECB는 현행 수용적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드라기의 발언을 들은 한 관료가 전했다.
다만 총재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임금상승세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영국의 EU 탈퇴 결정에도 불구하고 EU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부상함에 따라 주요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가 해소되며 경기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재는 경제 성장과 기업환경 개선은 정치인들이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고 신뢰를 제고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역설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