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25일 (로이터) - 영국 경제성장세가 3분기 들어 예상을 뒤엎고 강화돼, 영란은행이 내달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통계청(ONS)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의 0.3%에서 올라간 것이다. 전문가 전망치 0.3%도 상회했다.
서비스 산업이 경제성장세를 주도했고 제조업 부문도 자동차 생산을 중심으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영국 GDP는 1.8% 성장하며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며 세계 7개 주요국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성장세가 둔화되며 상반기에 2012년 이후 가장 저조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3분기 서비스 산업은 0.4% 성장하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다. 산업생산은 1% 증가하며 1년여래 최대폭 늘었다.
반면 건설 부문은 -0.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위축세다.
한편 3분기 GDP가 전년비로는 1.5% 성장해 2분기와 같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문가 전망치 1.4%는 상회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