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3월7일 (로이터) -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사우디 아라비아와 걸프지역 3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바레인의 등급은 정크등급으로 강등시켰다. 저유가가 재정에 미치는 여파를 우려해 내린 결정이다.
무디스는 4일 밤 사우디 아라비아의 Aa3 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하고, 비석유 수입(revenues)을 확대하고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사우디의 노력이 효과가 있을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쿠웨이트, 카타르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바레인의 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오만의 등급도 A3로 두 단계 강등하고,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유지한 바 있다. (앤드류 토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