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6월30일 (로이터) - 독일의 6월 인플레이션이 둔화 예상을 뒤엎고 가속화됐다. 식품과 서비스 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독일 경제에서 기저 물가 압력이 서서히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6월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비교한 조화 물가지수(Harmonized CPI) 잠정치가 전년비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의 1.4%에서 6월 1.3%로 하락할 것이란 로이터 전문가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전월대비로 조화 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전월과 변함 없을 것을 예상한 로이터 전망을 웃도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에너지 가격은 전월 그대로 유지된 반면 식품과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강화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