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3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3일 호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해 15개월래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방어주를 사들인 반면 엔이 강세를 보이자 수출주는 외면했다.
이번 주 중요한 글로벌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거래는 한산했다.
니케이지수는 0.2% 올라 2015년 12월 이후 최고 종가인 19,633.75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0.2% 상승해 15개월래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낮은 1조4,700억엔을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이 작용해 0.97% 상승한 2,117.59로 장을 마쳤다.
대만 증시도 다른 아시아 증시를 따라 0.72% 오른 9,697.34에 마감됐다.
중국 증시도 3주래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주말 중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관리들의 공식 멘트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CSI300지수는 0.9% 상승한 3,457.96으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8% 전진한 3,237.02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리웨이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주임은 지난 일요일 중국 경제가 급강하할 위험은 줄었으며, 중국은 'L자형' 둔화 패턴에서 벗어나 이제 '수평적' 성장기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주임의 발언에 홍콩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1.1%, 1.9% 오른 23,829.67과 10,258.71에 마감됐다.
한편 호주 증시는 금융주 주도로 0.32% 내린 5,757.35를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