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5월17일 (로이터) -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6600억원의 모태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5600억원은 혁신모험펀드, 1000억원은 일자리 매칭펀드로 조성된다.
따라서 정부가 조성하기로 한 혁신모험펀드 규모가 당초 10조원에서 10조66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추경 예산안에 필요한 재원 3000억원을 반영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혁신성장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보도했다.
정부는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4조443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한 가운데, 1266개사에 2조3803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벤처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지난해 신설법인 수는 통계작성 후 최대규모인 9만8000개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벤처투자와 신설법인 수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1분기에 6348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했고, 신설법인 수는 5.1% 증가했다. 1월에는 시설법인이 월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정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2469개사가 기업당 11명씩 2만8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신형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