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2일 (로이터) - 금융감독원은 22일 오후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 부행장급이 참석하는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 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 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오승원 금감원 부원장보가 주재하고 국내 은행 6곳과 외국계 은행 지점 3곳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 원장 권한대행인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22일 오전 원내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 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미국 금리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된 데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금감원이 밝혔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