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21일 (로이터)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표정 변화와 통화정책 변경 사이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던 노무라 증권과 마이크로 소프트의 인공지능(AI) 연구진이 이번에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표정에서도 유의미한 상관성을 찾아냈다.
20일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6년말 ECB가 온건한 QE 테이퍼링을 발표했을 당시, 그리고 2017년 10월 QE 규모를 축소했을 당시 드라기의 얼굴 표정에선 슬픔의 감정 지수가 높아졌다.
이들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영상을 AI 기술로 분석해 이같은 시사점을 발견했다.
따라서 이들의 분석대로면 드라기 총재가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소 우울한 표정을 지을 경우 이는 향후 ECB의 완화조치가 축소될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다만 연구진은 드라기 총재는 구로다 총재에 비해 감정을 얼굴에 덜 드러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드라기 총재가 상대적으로 감정을 잘 조절하는 포커페이스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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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hi's facial expressions http://reut.rs/2HPNq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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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