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1일 (로이터) - 금융위원회는 작년 가계신용 증가 속도가 상당 부분 안정됐으나 다양한 위험 요인이 남아 있는 것을 고려해 체계적인 가계부채 관리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21일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강조하고, 기존 협의체 이외에 가계부채의 미시적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협의체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의 모두발언은 사전에 배포됐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주택담보대출 규제 회피 등을 목적으로 신용대출을 취급하거나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사례 등을 집중 점검해 위반 시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담당 국장들과 은행연합회 등 업권별 협회 임원 등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금융위가 밝혔다.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언급한 전문가협의체에는 금감원, 금융연구원, NICE신용정보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