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2월18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18일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세금 개혁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한편 중국인민은행(PBOC)이 금리를 인상한 후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돼 비트코인의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강화됐다. (관련기사 1시26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0.27% 오르고 있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도 1.48% 오르며 지난 달 기록한 25년 만의 최고치에 다가가고 있다.
법인세를 대폭 인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미국 세금 개혁안이 올해 글로벌 증시를 상승시킨 주요 재료였다. 세금 개혁안에 대한 표결은 이번 주에 있을 예정이다.
PBOC가 이날 역레포 금리를 인상한 후 투자자들은 중국에 주목하고 있다. (관련기사 3일 간 진행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와 관련한 뉴스에도 투자자들은 주목할 것이다. 이 회의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경제 성장률 목표치 등 경제 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인사이트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브 와딩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분명한 신호는 아직 없지만, 향후 수 개월 간 중국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6.5%에서 6%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13% 하락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환시에서 달러/엔은 현재 112.64엔으로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도 93.866으로 약보합 거래되며 지난 주말의 상승분 대부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차익 실현 매물에 약 1% 내렸던 파운드는 1.3336달러로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사상 최고치인 19,666달러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1.07% 내린 18,762.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 유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브렌트유 선물과 미국 원유 선물은 각각 0.25%, 0.17% 오른 배럴당 63.39달러와 5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은 온스당 1,255.32달러로 강보합을 가리키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