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6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6일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간 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주요 기술주가 오르면서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코스피는 개장 전 나온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및 적자 전망에 삼성중공업이 급락세를 보인 것은 물론 관련주들도 내렸다.
여기에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고 비철금속 가격 급락세에 원자재주들도 떨어졌다. 오후들어서는 중동지역 악재가 불거진 것도 낙폭을 확대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아랍 국가들의 반발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코스피 .KS11 는 이날 35.75포인트(1.42%) 내린 2474.3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36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음은 주요 특징주 :
삼성중공업 010140.KS 이 급락세를 보였다. 실적 악화 전망에 유상증자까지 더해지면서 매도가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016380.KS 이 중국의 철강 감산 수혜 기대감으로 이틀째 급등했다. 009580.KS 가 실적 호조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