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0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에서 20일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시도를 펼쳤으나,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상승 시도가 꺾이이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규제 강화 여파로 크게 하락하자 서울 증시에서도 매물이 출회됐으며,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연합정부 구성 협상에 실패했다는 소식도 역시 서울 증시 심리를 압박했다.
코스피 .KS11 는 6.32포인트(0.25%) 하락한 2527.6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140억원, 개인이 900억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관이 229억원 순매도한 것이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이 443개로 364개에 그친 하락 종목을 소폭 앞섰다.
한편, 코스닥지수 .KQ11 는 9.47포인트(1.22%) 상승한 785.32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2007년 11월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추석 연휴 이후 30거래일 사이에 20.3% 상승했으며, 이 기간 중 9일만 제외하고 올랐다.
다음은 주요 특징주:
- 삼성바이오로직스 207940.KS 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장 중 41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SB3(상품명 온트루잔트)가 유럽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이날 장 시작 전 공시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후 하락 반전해 0.25% 내린 채 마감했다. 삼성제약 001360.KS 이 큰 폭 상승했다. 젬백스앤카엘과 국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췌장암 항암면역치료제 리아백스주(GV1001)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자, 편집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