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0월2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선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낙폭을 만회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한 가운데 세계 증시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제롬 파월 연준 이사로 기울고 있다는 폴리티코 보도가 증시 마감 직전에 나오면서 주요 지수들의 급반등을 이끌었다. 시장은 파월 이사가 연준 의장으로 임명될 경우 현재의 시장친화적 통화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0.02% 오른 2만3163.04, S&P500지수는 0.03% 상승한 2562.10, 나스닥지수는 0.29% 내린 6605.07로 장을 닫았다. 애플을 위시한 기술주 약세로 나스닥은 하락했지만 기업실적 기대감 속에 다우와 S&P500은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앞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가 0.63% 내린 389.11에 마감됐지만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02%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파월 보도에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2.316%를 가리켰다.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1주 고점인 2.352%까지 전진했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에 유로/달러는 6일래 고점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1858달러까지 오르며 지난주 금요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장 후반 달러/엔은 0.4% 내린 112.49엔을 가리켰고,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93.270으로 0.1% 하락했다.
한편 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미국 원유 선물은 75센트, 1.44% 내린 배럴당 51.2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 선물은 92센트, 1.58% 하락한 배럴당 57.23달러에 마감됐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