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2일 (로이터) - 미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 주식시장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는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도 12일 주요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해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4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며 12일 2440억원을 포함해 4일간 누적 순매수는 1조8천억원에 육박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과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KS11 는 0.68%(16.60포인트) 오른 2474.76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22.1%나 상승했다.
코스피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005930.KS 는 3분기 실적 추정치 공개를 하루 앞두고 12일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역시 경신했다. 삼성은 이날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가 0.29%(8천원) 오른 27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452개로 330개에 이른 하락 종목을 앞섰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형, 중형, 대형주 지수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KQ11 도 0.64%(4.23포인트) 올라 666.54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
- 삼성바이오로직스 207940.KS 가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으로 진입했다. 제2공장 생산제품이 처음으로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은 연면적이 8만1945㎡로 상암월드컵경기장 1.5배에 달한다. 기존 바이오의약품 공장이 단일 공장당 4-6개의 세포 배양기를 운영하는 데 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개의 배양기를 설치했다. 코스닥 종목인 셀트리온제약 068760.KQ 이 제네릭 분야 본격 성장에 따른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1조원도 넘었다. 이날 장중 3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회사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제네릭의 미국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청사진에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LG디스플레이 034220.KS 가 증권사의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분석했다. <^^^^^^^^^^^^^^^^^^^^^^^^^^^^^^^^^^^^^^^^^^^^^^^^^^^^^^^^^^^
KOSPI, Samsung Elec share prices in 2017 http://reut.rs/2xzxA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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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