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18일 (로이터) - 일본 주식시장이 18일 3개월 반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 5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월가 하락과 달러 약세 영향이다.
니케이지수는 이날 1.18% 하락한 19,470.41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5월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3%가 빠지며 5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경제 어젠다 추진 능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하락했다. 특히 S&P500지수는 3개월래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스페인에서 발생한 차량 공격도 리스크 회피 분위기에 일조했다.
북한과 미국 간의 긴장은 완화됐지만, 언제 다시 고조될 것인지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시장이 경계감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MBC닛코증권의 오타 치히로는 "북미 간 긴장이 재점화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 모드"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