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뉴욕주와 캔터키주 등을 포함한 25개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뉴시스 |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가을과 겨울을 맞은 미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주지사들이 강력 제한·금지 명령에 돌입했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뉴욕주와 캔터키주 등을 포함한 25개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아이오와주, 하와이 등 포함해 총 3곳에 그쳤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통계를 살펴보면, 전날(7일) 미국에서는 4만871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777만622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84만2150명이다. 이어 텍사스주 81만9992명, 플로리다주 72만2707명, 뉴욕주 50만3290명, 조지아주 32만6142명 등 순이다.
전날(7일) 발생한 4만8715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3445명, 텍사스주 4175명, 플로리다주에서 2582명, 뉴욕주 1466명, 조지아주에서 149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일리노이주에서 2630명, 위스콘신주 2319명, 테네시주에서 208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칸소주는 지난 1일 신규 확진자 1124명, 몬태나주의 경우 전날(7일) 716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 뉴욕주에서는 일부 감염이 심한 지역의 인접한 곳까지 봉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돌입했다.
위스콘신주는 지난 6일 비상명령을 선포해 건물 수용정원의 25% 이하로 대중 모임의 규모를 제한했다.
켄터키주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단속 강화에 나섰으며, 조지아주 공중보건국장 캐슬린 투미 박사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신규 사망자의 경우 지난 4일(334명)과 5일(427명)이 발생해 감소하는 듯 했으나, 지난 6일 808명에 이어 전날(7일) 932명으로 급증했다.
앞서 여러 전문가들이 가을과 겨울을 맞아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현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CNN방송은 "이 같은 주지사들의 봉쇄 조치 등은 앞서 전문가들이 미국이 곧 겨울을 맞아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을 경고한 가운데 나온 첫 규제 강화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77만6224명, 누적 사망자는 총 21만678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