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11일 (로이터)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0일(현지시간) 의회 증언에서 무역 분쟁과 글로벌 성장 둔화로 위협받는 미국의 경제 확장세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및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여파가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 경제 전망을 흐리고 있는 광범위한 글로벌 취약성을 지적했다.
파월은 미국은 강력한 6월 고용지표를 발표했지만 다른 주요 지표들은 계속 실망스럽고 이는 매우 광범위한 현상으로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도 계속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듣고 싶어했던 말"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은 고용지표가 연준의 생각을 갑작스럽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연준은 하나의 지표가 아닌 추세에 따라 운용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 발언에 연준이 오는 30~31일 정책회의에서 10년 만에 처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했고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파월은 현지시간 1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한번 더 증언할 예정이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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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