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저평가된 주식에 대한 잠금을 해제하세요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하나·외환은행 합병 4년 만에 인사·급여 제도 '통합'

입력: 2019- 01- 18- 오전 04:39
수정: 2019- 01- 17- 오후 08:08
© Reuters.

KEB하나은행이 2015년 합병 후 약 4년 만에 인사·급여·복지제도가 통합돼 '화학적 결합'을 이루게 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이하 노조)는 17일 진행한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총 1만48명 중 9037명이 참가해 진행한 투표가 찬성 68.4%, 반대 30.9%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9월 통합법인이 출범했지만 사내 직원들은 출신에 따라 인사·급여·복지제도 측면에서 다른 처우를 적용받고 있었다. 다른 제도에 따라 갈등이 빚어지면서 노사는 지난해 5월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2월 합의안을 노조 투표에 붙였으나 부결됐다.

노사는 새해부터 다시 채비에 나서 지난 13일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통합안은 4단계로 나뉜 직급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옛 하나은행은 4직급 체계, 외환은행은 10직급 체계였다.

임금은 급여 감소 없이 합병 전 평균 임금이 높았던 외환은행 수준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말 기준으로 하나은행과 외한은행 직원의 평균 급여 차이는 약 700만원 수준이었다.

복지 제도의 경우 자기개발, 건강증진 자녀교육, 주택지원 등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비교우위 제도를 모두 수용하도록 통합안이 도출됐다.

노조는 지난 14일 조합원들에게 재투표 공지와 함께 제도 통합안 관련 담화문을 배포했고, 15~16일 영·호남, 충청권 등 지역에서 설명회를 실시하며 찬반 투표를 위해 뛰었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오는 18일 통합안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노사는 이날 2018년 임금단체협상도 잠정 합의했다. 2018 임단협 합의안 안건에 대해 진행된 투표에서는 찬성표가 87.0%, 반대표가 12.5%를 기록했다. 금융산업노조와 금융사용자협회간 산별교섭에서 타결한 대로 임금 2.6% 인상과 임금피크제 도입 1년 연장 등에 합의했다.

나뉘어 있던 인사·급여·복지제도가 통합되면서 KEB하나은행은 진정한 내부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조 통합도 올 10월께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KEB하나은행 노조 관계자는 "3년 여 만에 화학적 결합이 드디어 이뤄졌다"며 "출신은행에 따라 제도가 달라 발생하던 '보이지 않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하나 ·외환은행, 합병 4년만에 인사 급여 통합

김정태 "글로벌 디지털기업 도약"…함영주·이진국·한준성 등과...

하나은행 만55세 직원 특별퇴직…해당자 330명

"하나금융, 4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하향"-이베스트

이자장사로 실적 올린 은행들…300% '성과급 잔치' 논란

채용비리 죗값 치를까…이광구 구속에 숨 죽인 신한·하나銀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