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20일 (로이터) - 남북한 정상이 평양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남북관계 개선 조치에 합의한 이후 간밤 역외 시장에서 한국 관련 자산에 대해 투자자들은 철저히 관망 분위기를 나타냈다.
마르키트社의 한국 외화 국채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37.55bp 수준으로 직전일 38.25bp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중국 및 일본 국채 CDS 프리미엄도 동반 하락해 특별한 변화로 보이지 않는다.
로이터 호가 창 KRW1MNDFOR= 에 따르면 뉴욕 역외 선물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8.2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0.90원을 감안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인 1121.1원에 비해 2.0원 내린 것으로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간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에 따른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달러/원 NDF 환율 하락은 이에 연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양 선언에 대해 투자자들은 일단 북미 관계 진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