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9일 (로이터) - 일본은행(BOJ)은 19일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현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글로벌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가 완만한 팽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점을 고수했다.
이날 BOJ는 7-2의 표결로 단기 금리 목표치를 -0.1%로, 그리고 10년물 국채 수익률 목표를 0% 부근으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금리 포워드 가이던스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잠시 후 있을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가 현재 시장 움직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제시하고, 미중 간 무역전쟁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에 어떤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들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BOJ의 통화완화 정책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급진적인 부양 프로그램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드러낸 만큼, 구로다 총재가 총리의 이러한 발언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역시 기자회견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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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