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2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가 22일 초반 0.5% 내외 하락중이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높아지면서 주말께 예정된 미국 잭슨홀 회의 등을 앞두고 적극 매수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오전 11시20분 현재 0.6%(11.64포인트) 내린 2044.60을 기록중이다. 하락 종목이 596개로 205개에 그친 상승 종목을 앞질렀으며 외국인은 49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을 주도할 만한 큰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지수는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기 보다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005930.KS 는 초반 1% 상승해 장중가격 기준 사상최고치인 169만2000원을 기록한 뒤 현재 하락반전해 0.1% 내린 상태다.
다음은 국내 언론사들이 보도한 주요 종목 움직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성보화학 003080.KS 이 보유 토지 매각으로 12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는 소식으로 급등하고 있다. 성보화학은 공장과 본사가 있는 고양시 토지가 고양덕은 도시개발사업 지역에 포함돼 1270억원에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하며 선풍적 인기를 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을 실시하면서 전기차 관련 업체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난과 파업 등 문제를 겪는 중국원양자원 900050.KS 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전거래일 자회사의 파업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째 강세다. 자금 조달 시 경영여건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