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30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가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 005930.KS 가 큰 폭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30일 오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오전중 삼성전자는 4.2%(7만원) 오른 174만7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KS11 는 오전 11시26분 현재 0.4%(7.97포인트) 오른 1986.3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이 471개로 311개에 그친 상승 종목을 앞질러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외국인은 456억원 정도 순매수다.
코스닥지수 .KQ11 는 0.1%(0.45포인트) 내려 595.62를 기록중이다.
다음은 오전중 주요 종목 움직임을 국내언론이 정리한 것이다:
- 손오공 066910.KQ 이 약세다. 세계 최대 완구업체 마텔과 맺은 주식양수도 계약 잔금 날짜가 다음달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오공은 기존 11월30일로 예정돼 있었던 최대주주 변경 예정 일자가 12월16일로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척추 임플란트 개발기업 엘앤케이바이오 156100.KQ 가 상장 첫날 급락세다. 2008년 설립된 엘엔케이바이오는 척추 수술에 쓰이는 척추 임플란트 개발업체다. 미국 시장 진입 성공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액은 2014년보다 58.1% 늘어난 320억원, 영업이익률은 17.5%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2억원이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