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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소폭 하락...미국 증시 하락, 프랑스 대선 앞둔 경계심

입력: 2017- 04- 19- 오후 04:13
수정: 2017- 04- 19- 오후 04:20
© Reuters.  (증시/마감) 코스피 소폭 하락...미국 증시 하락, 프랑스 대선 앞둔 경계심

© Reuters. (증시/마감) 코스피 소폭 하락...미국 증시 하락, 프랑스 대선 앞둔 경계심

서울, 4월19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이 이틀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9일 소폭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과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둔 경계심 확산 속에 외국인이 순매도했다.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긴장감은 다소 줄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의지를 시사한 듯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과 실적 우려감은 자동차 업종에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KS11 는 10.06포인트(0.5%) 내려 2138.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40억원 가까이 순매도해 지수를 억눌렀으나 기관과 개인이 합쳐 비슷한 규모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하락 종목이 412개로 376개의 상승 종목을 약간 앞섰다.

코스닥지수 .KQ11 는 초반 하락했으나 반전에 성공해 1.26포인트(0.2%) 상승한 635.99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 우리은행 000030.KS 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장중 1만4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6375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2011년 2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이다. 코스닥 기업 대한광통신 010170.KQ 이 5G(세대) 상용화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광통신은 광섬유, 광케이블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현대자동차그룹주가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악재로 작용하는 흐름이다. 해당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작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OIL 010950.KS 이 2분기 실적 개선 및 중간 배당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성장성과 배당 모멘텀이 부각되며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기업 더블유게임즈 192080.KQ 가 미국 게임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7% 올랐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8일 DDI를 8억2560만달러(약 9425억원)에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로부터 인수했다. DDI는 2010년 게임 '더블다운카지노'로 소셜카지노 시장을 선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카지노 개발사다. (유춘식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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