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30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이 30일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과 영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거래되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고 삼성전자가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 기조를 굳혔다.
코스피 .KS11 는 9.29포인트(0.39%) 하락한 2343.6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초반 순매수를 보이다가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이날 416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005930.KS 는 2.15%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 .KQ11 는 6.08포인트(0.95%) 상승해 649.06을 기록했다.
다음은 국내 언론이 보도한 주요 종목 움직임을 정리한 것이다:
- LG디스플레이 034220.KS 가 6~7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 설비투자 계획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에 30일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6~7월께 E5, E6라인과 P10 공장 등 플렉시블 OLED와 대형 WOLED TV 신규 설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SK증권 001510.KS 및 SK증권 우선주 001515.KS 가 급등했다. 미래에셋대우가 SK증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 경제지는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JB금융 등 국내 전략적투자자(SI)가 SK증권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화케미칼 009830.KS 이 여수 1공장 화재사고 소식에도 상승했다. 이날 오전 7시 42분경 전남 여수시 평여동 여수국가산업단지 한화케미칼 1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오전 8시 15분께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