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9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9일 소폭 내렸다. 옵션 만기에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하루 전이어서 관망세가 짙었다. 코스피 .KS11 는 장 중 2100선을 터치하는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물을 늘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4.35포인트(0.21%) 내린 2091.0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44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6200억원가량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보복 우려로 하락하던 화장품주가 동반 상승하며 반등에 나섰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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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벌여온 은행주들이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의 최대 국면인 대통령 탄핵 선고기일을 하루 앞두고 대선 테마주가 또다시 들썩였다.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시작 소식에 호텔신라 008770.KS 와 호텔신라우 008775.KS 가 급등했다. 017670.KS 이 자회사 리스크 감소 가능성과 인적분할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화장품주가 반등했다. 항공주가 중국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 우려가 완화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241590.KS 가 실적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017800.KS 가 5년만의 배당 결정에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했다. 066570.KS 가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폰 G6에 대한 기대로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