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25일 (로이터) - 상품과 은행주를 중심으로 유럽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양호한 분기 실적 발표도 증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이날부터 양 일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도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후 5시23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0.91포인트로 0.44% 상승하고 있으며,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65% 오르고 있다.
독일DAX .GDAXI 지수가 0.48% 오르는 가운데, 상품주가 대거 포진한 영국FTSE100지수 .FTSE 도 0.69% 상승하고 있다.
아이폰 공급업체인 AMS가 중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유럽 테크지수 .SX8P 도 0.29% 오르고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 로지텍( Logitech)의 주가도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순익을 발표한 페인트 업체 악조노벨(Akzo Nobel)의 주가가 0.37% 내리고 있다.
제지업체인 UPM과 화학업체 크로다인터내셔널(Croda International), 도미노피자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7.5% 하락하고 있다.
아직 20% 가량의 유럽증시 상장 기업들만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톰슨로이터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가 럭셔리 구두 브랜드 지미추(Jimmy Choo) 인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미추의 주가는 17%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