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2월03일 (로이터)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 출발했다. 다만 범유럽지수는 이번 주 하락세로 장을 마감할 전망이다.
오후 6시 13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63.98포인트로 0.56% 상승 중이다.
다만 이 지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우려에 이번 주 들어 0.8% 가량 하락했다.
북미자유무역 협정(NAFTA) 재협상, 멕시코와의 관계 악화, 호주와 체결한 난민 협정 재검토 등 외교 불확실성이 불안 요인이 됐다.
종목별로는 금속가격이 하락한 여파에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소비주와 헬스케어주는 강력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징주로는 영국 보험사인 비즐리 BEZG.L 가 강력한 연간 세전 순익을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8.613% 오르고 있다.
스웨덴의 고분자 재료 공급업체인 헥스폴 HPOLb.ST 과 건설업체인 스칸스카 SKAb.ST 도 강력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3.7~7.6% 전진하고 있다.
반면 스페인 방코포풀라 POP.MC 은행은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주가가 7% 이상 하락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