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4월24일 (로이터) -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결선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유로존 정치적 긴장감이 완화되며 위험자산으로 수요가 몰려 유럽 증시가 급등세로 출발했다.
특히 프랑스 기업과 은행 관련주들이 대폭 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은행지수 .SX7E 가 5% 이상 뛰며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프랑스 블루칩 지수인 CAC 지수 .FCHI 는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과 마크롱이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 투표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지지율이 르펜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4시56분 현재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4.61포인트로 1.72% 상승하고 있다. 영국 FTSE 지수 .FTSE 와 독일 DAX 지수 .GDAXI 도 각각 1.64%, 2.59% 오르고 있다.
스톡스600 지수의 하위 종목지수 10개 중 9개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메르츠방크, 소시에테제네랄, 우니크레디트 등 은행주들이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