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8일 (로이터) - 전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서울 증시가 8일 상승 출발 뒤 약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로 돌아섰고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을 웃돈 가운데 다른 기업들에 대한 실적 호조 기대가 유지되고 있지만 주말과 미국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37분 현재 9.46포인트(0.5%) 하락한 1,964.6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655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하락 종목이 552개로 236개의 상승을 앞질렀다.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0.1%) 올라 696.74를 기록했다.
전날 실적 호조로 상승한 삼성전자 005930.KS 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11,000원(0.76%) 오른 1,46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달러는 상승했고 유가는 급락했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도 4원 정도 상승했다.
다음은 국내 언론이 보도한 특징주 동향이다:
- LG디스플레이 034220.KS 가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기록한 2만7800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이 나란히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위아 011210.KS 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신저가를 찍었다. 장 초반 현대위아는 8만35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GS건설 006360.KS 이 약세다. 1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