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트럼프 눈치보며 미국내 투자 강조하는 자동차업계 (종합)

입력: 2017- 01- 10- 오전 09:25
수정: 2017- 01- 10- 오전 09:30
© Reuters.  트럼프 눈치보며 미국내 투자 강조하는 자동차업계 (종합)

디트로이트, 1월10일 (로이터) -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참가한 글로벌 자동차업체 고위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려는 업체들을 공격한 것을 의식해 자사의 미국내 투자 계획을 강조하고 있다.

피아트 클라이슬러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무역 및 세금 정책 불확실성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멕시코 투자를 연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사의 미국 공장 2000명 인원 확충 계획을 확인했다.

피아트는 앞서 8일 새 지프 SUV와 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오하이오와 미시간에 10억달러를 투자, 일자리를 2000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또 포드는 9일 새 픽업트럭과 새 SUV를 현재 소형차인 포커스를 생산하고 있는 미시간 공장에서 만들 것이라고 확인했다. 2016년 대선 기간 중 트럼프는 포커스 생산을 멕시코로 이전할 것이라는 포드의 발표를 비난한 바 있다.

지난 주 포드는 멕시코의 16억달러 규모 포커스 공장 건설 계획을 폐기하고, 미시간 공장에 7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드와 피아트, 기타 자동차 업체들의 고위 관계자들은 오토쇼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사의 투자 결정이 트럼프의 발언이 아닌 비즈니스 차원에서 이뤄진 것임을 강조했다.

마르치오네는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멕시코 자동차 업계가 수 년간 미국 시장을 상대하기 위해 설비를 구축해온 것이 현실이다. 미국 시장이 사라진다면 그들의 존재 이유도 위태로워진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내 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상당한 자동차 생산설비를 멕시코에 보유하고 있고, 미국내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고 오하이오와 미시간 등의 일자리와 투자를 떠받치고 있는 부품 제조업체 네트워크 역시 멕시코에 상당한 기반을 두고 있다.

트럼프는 포드와 피아트의 이같은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방금 미시간과 오하이오 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해 2000개의 일자리를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포드도 지난주 멕시코에 수십억달러 공장을 짓는 대신 미시간과 미국에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와 피아트, 땡큐"라고 밝혔다.

◆ 미국내 투자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미국 자동차업계 일자리에 대한 트럼프의 관심, 그리고 그가 어떤 정책을 도입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번 오토쇼에서 업계 관리들 사이의 핫 토픽이었다. 제네럴모터스(GM)와 혼다, 다임러도 오토쇼를 이용해 자사의 미국내 신규 투자 강조에 나섰다.

토요타는 향후 5년간 미국에 이전 5년 동안과 같은 1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짐 렌츠 북미지역 대표가 밝혔다. (* 관련기사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2018년 미국내 기존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며, 조지아의 트랜스미션 공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의 CEO 디터 제체는 8일 앨라배마 공장의 SUV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1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도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미국에 7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북미지역 CEO 하인리히 웨브켄은 8일 로이터에 전기 SUV를 미국에서 생산할지 멕시코에서 생산할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50년간 멕시코에 공장을 보유해왔고, 미국내 일자리를 멕시코로 이전하고 있지 않다.

웨브켄은 "우리는 투자 결정을 행정적 사이클에 기초해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아트의 마르치오네도 9일 미국내 트럭 생산 확대에 투자하겠다는 자사의 결정이 "오랫동안 준비되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마르치오네는 트럼프의 비난을 우려해 미국내 일자리 및 투자 확대 뉴스가 알려지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정책에 맞춘 조정

마르치오네는 관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대형 픽업트럭인 램의 일부 생산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전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픽업의 이전은 결정된 바 없다. 내일 아침이라도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에서 오는 것에 대해 국경세를 부과한다고 결정한다면 그때 우리도 조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토요타의 렌츠 역시 켄터키에서 생산한 캠리 세단의 비용이 해외에서 제조된 부품으로 인한 "국경세 조정"으로 1000달러 늘어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드의 빌 포드 주니어 회장과 메리 바라 GM CEO는 최근 각각 트럼프와 대화를 나누었다.

포드 회장은 "트럼프와 비교적 자주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고, 법인세 정비가 트럼프의 주요 어젠다라는 점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GM의 바라는 9일 세금 개혁과 규제 간소화는 트럼프가 다루면 "매우 이로울 두 가지 분야"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GM이 미국내 근로자들을 해고하고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에 대해 비판해왔다. 트럼프의 자문위원회 소식인 바라는 기자들에게 특정 자동차를 어디서 생산하느냐는 "2년, 3년, 4년 전에" 내려진 결정이었다고 말하고, 트럼프에 대해 "우리는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보다 "훨씬 더 공통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반면 마르치오네는 트럼프나 정권이양팀의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오는 1월20일 취임한다.

* 원문기사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