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16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5일(현지시간) 꾸준한 경제 성장세, 강력한 고용 증가,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3개월만에 다시 금리를 25bps 인상했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인 오버나잇 금리 목표를 0.75% ~ 1.00%로 25bps 올린 것은 통화정책을 보다 정상적인 흐름으로 되돌리려는 연준의 노력에 있어서 가장 자신감 넘치는 조치의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연준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그들의 2% 목표에 "근접"했지만 그 목표는 "대칭적(symmetric)"이라고 지적, 물가가 조금 더 빨리 상승하는 것을 허용할 용의가 있음을 가리켰다.
연준은 정책성명에서 추가 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해 2차례, 그리고 2018년에 3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했다. 연준은 2016년에는 단 한차례만 금리를 올렸다.
연준은 경제 모멘텀이 보다 강력해졌다는 느낌을 반영한 용어를 통해 기업 투자는 "다소 강화된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연준이 정책성명과 함께 공개한 새로운 경제 전망은 12월 정책회의에서 나온 수치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2017년과 그 이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연준이 명확한 견해를 갖고 있다는 신호 또한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연준은 정책 성명에서 위험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의 닐 카사키리 총재는 이번 연준 정책회의 결정에서 자신은 금리 동결을 선호한다면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