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주식 투자기술’을 안내하는 책이 출간됐다. ‘마흔살에 시작하는 주식공부 5일 완성’(저자 샌드타이거샤크, 한국경제신문i 출판)은 단 5일만에 투자 지식을 확 높일 수 있는 가성비 높은 공부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서울 여의도 증권유관기관에서 20여년 근무해 온 현직 직원으로, 지난 10년간 직접 투자하면서 깨달은 실전 기법을 담았다. 매년 40% 이상 수익률을 올렸으며 작년에만 85%의 수익을 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그의 투자 내역은 국내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됐다. 저자는 종목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정 절차를 10단계로 세분화하고 실제 기록할 분석표도 제시한다. 발생 가능한 악재를 표기한 뒤 순차적으로 탈락시키는 방식이다. 최종 10단계까지 진행하면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가치투자를 지향하지만 기존의 저(低) PBR(주가순자산비율)과는 다른 방법을 활용한다. 실적 기반의 저PBR과 함께 시가 배당률을 꼼꼼하게 따진다. 실적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비교적 짧은 기간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식 투자에 필요한 호재와 악재, 주의 사항 등을 체계화했다. 공매도, 대차잔고, 신용거래, 주식관련 사채 발행, 투자경고종목 지정, 관리종목지정, 감사의견 거절 등 초보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 내용을 엄선해 쉽게 풀어썼다. 저자는 “주식 시세판을 떠나기 어렵게 만드는 불안한 투자법, 기술적 분석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느긋하게 기다릴수 있는 안전한 투자법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