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이틀 만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
최근 국내 증시는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날 거래대금이 4조원을 겨우 넘긴데 이어 이날도 4조1981억원에 그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증국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오후 들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5억원을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2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이 86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소화했다. 다만 1637억원을 순매수한 전날보다 매수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건설업(-1.48%), 증권(-1.45%), 의료정밀(-1.35%), 전기가스업(-1.23%), 운수창고(-1.09%), 기계(-1.03%)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화학(0.43%), 음식료업(0.31%), 철강금속(0.21%), 운수장비(0.06%)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0.22% 올랐고 LG화학(1.00%), 현대모비스(1.31%), 포스코(0.20%), 신한지주(0.22%)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0%), 삼성전자 우선주(-0.27%), 현대차(-0.70%), 셀트리온(-0.24%), SK텔레콤(-0.38%)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67포인트(1.07%) 내린 710.02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하락세며, 지난 7일 710선을 돌파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2.78%), 코스닥 신성장(-1.97%), 비금속(-1.79%), 일반전기전자(-1.61%), 제약(-1.60%) 등이 큰 폭으로 빠졌고 시가총액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7%), 펄어비스(-3.83%), 메디톡스(-0.46%), 휴젤(-0.35%), 셀트리온제약(-0.20%)이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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