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16일 (로이터) -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4월 중 예상외로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돼 미국 국채 수익률이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한때 2.139%까지 하락하면서 201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 후반에는 전일보다 3.3bP 내린 2.170%를 가리켰다.
미국 소매판매는 4월 중 가계가 자동차와 여러 제품들의 구매를 줄이면서 예상외로 감소해, 1분기 수입과 재고에서 일시적인 부양력을 얻었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별도의 보고서에서 산업생산은 4월 중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 부진으로 애틀랜타 연방은행은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연율 1.6%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캔토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국채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표가 "성장 우려를 더했고,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후반이나 내년 초 금리를 인하할 것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금리가 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은 24.9%로, 전일의 30%에서 하락했다. 41% 가량의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1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 25.5%는 50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2020년 1월 현 수준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은 19.9%에 불과하다.
이날 뉴욕장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4bp 내린 2.379%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