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11%) 오른 2730.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5.77포인트(0.21%) 오른 2732.98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861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808억원, 기관은 119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KS:005930)(0.13%), 삼성전자우(0.77%), 기아(0.35%), KB금융 (KS:105560)(2.45%)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0.82%), LG에너지솔루션(1.05%), 현대차 (KS:005380)(0.61%), POSCO홀딩스 (KS:005490)(0.63%)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72포인트(0.90%) 오른 862.15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1포인트(0.35%) 오른 857.44에 상승 출발한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537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2041억원, 기관은 63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혼조 마감했다. HLB (KQ:028300)(3.47%), 엔켐(2.16%), 리노공업(0.52%), 레인보우로보틱스(0.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3.05%), 알테오젠 (KQ:196170)(6.14%), 클래시스(1.06%), HPSP(0.14%)는 상승한 채 문을 닫았다. 에코프로비엠과 셀트리온제약은 보합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1369.1원에 장을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증시에서 순환매가 나타났다"며 "코스닥은 전날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결과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