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24일 (로이터) -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21일(현지시간) 석유 생산을 줄이기로 한 글로벌 합의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결정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는 5월2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은 하루 180만배럴의 생산을 줄이기로 약속했고, 이 가운데 러시아의 몫은 30만배럴이다. 이 같은 합의의 목표는 글로벌 원유 재고를 줄이고 유가를 상승시키기 위한 것인데, 시장이 다소 회복되기는 했으나 재고가 여전히 많은 수준이라 이들이 합의를 하반기까지로 연장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OPEC의 다음 정책 회의는 5월25일로 예정돼 있어, 합의 연장이 이 때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박 장관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시장의 상황과 전망에 대한 정보들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C 사무총장이 합의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에게 정보를 보낼 것이고, 이 문제를 5월24일 장관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확실한 결정은 나지 않았다. 각국이 제안과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각자 이 문제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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