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소방차 제조업체 '나노메딕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나노메딕스는 12일 로저스 회장과 이정훈 스탠다드그랜핀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사 후보에는 이진우 현 이진우 법률사무소 대표가 선임됐다. 회사는 오는 30일 서울 경기도 화성시 나노메디스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을 사내 이사와 감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고밀도탄소재료(그래핀) 전문회사인 스탠다드그래핀에 투자하며 그래핀 사업에 진출했다. 전환사채 형식으로 100억원을 투자한 것.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스탠다드그래핀 지분 15% 이상을 보유하게 돼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더해 40억원을 들여 스탠다드그래핀과 그래핀 양산설비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SG머티리얼) 설립을 완료했다. 스탠다드그래핀은 그래핀 분야에서 19년에 달하는 업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2017년 스탠다드그래핀의 투자를 집행한 뒤 회사의 고문을 담당하고 있다.한편, 나노메딕스 주가는 로저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9,790원)를 기록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