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인포스탁데일리=류기헌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SKIET는 지난 8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주관사는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검토한 뒤 다음 달 중 선정 예정이다.
SKIET는 이번 IPO를 통해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와 함께 발표한 'SK인사이드' 전략의 구체화를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SKIET는 작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자회사로 분사 이후 습식 분리막 기준 글로벌 탑 수준의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증평,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 신증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 충북 증평에 12, 13호 라인을 가동하며 분리막 생산능력이 기존 연 3억6000만㎡에서 5억3000만㎡로 확대됐다. 해외 사업장은 중국 창저우 공장을 올해 4·4분기 중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폴란드 실롱스크주에도 분리막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건설 중인 글로벌 생산거점이 모두 완공되는 2021년 하반기에는 생산량 기준 현재 5억3000만㎡에서 12억1000만㎡로 증가하게 된다.
류기헌 기자 okyou9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