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삼겹살.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삼겹살·목심·앞다리·갈비), 닭고기, 오리고기를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는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를 할인해, 삼겹살·목심은 100g당 2240원, 돈앞다리는 100g당 1000원, 돈갈비는 100g당 1000원에 판매한다. 해당 기간에 이마트가 판매하는 1등급 돼지고기가 삼겹살·목심이 100g당 2280원, 돈앞다리는 100g당 1080원, 돈갈비는 100g당 1080원으로 일반 돼지고기보다도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
무항생제 인증 냉장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행사카드로 구매 시 각 20%, 30% 할인한다. 백숙용 닭은 1kg 1봉 3984원, 다향오리구이는 800g 1봉 5516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NH농협·씨티카드이며 BC카드는 제외다.
무항생제 인증은 사료에 항생제·항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축에게 성장촉진제·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축산물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하는 인증제도이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무항생제 인증’ 육류는 사육환경이 우수한 무항생제 농가에서 길러지며, 이마트의 엄격한 자체 검수·검품 시스템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증제도 3박자가 갖추어진 안전 먹거리다.
행사 물량은 돼지고기 33t, 닭·오리고기 350만수로 이마트에서 진행했던 무항생제 육류 행사 중 최대 규모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무항생제 인증 육류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이 손쉽게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약 6개월간의 사전 기획을 거쳐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겪으며 안전·안심 먹거리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상승한 것에 주목하며 안심 먹거리 판매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5월부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생닭·오리고기를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전환했다. 2년간 협력사와 논의하며 무항생제 농가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고 5월부터 본격적인 상품 개선과 판매에 돌입했다.
도입 초기인 5월 59억원이었던 무항생제 생닭·오리고기 매출이 7월과 8월에는 각각 87억원, 80억원까지 매출 규모가 늘었다. 특히 올해 복날에는 대형마트 최초로 무항생제 삼계탕용 영계를 판매해 건강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문 매장을 13개점에 도입했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는 무항생제 인증 전문 농가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한솔농장’, ‘해발500’ 브랜드가 있다.
점진적인 매장 확대와 고객의 관심 증가로 6월에 1억4000만원 규모였던 매출이 9월에는 6배까지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말까지 30개점, 내년에는 70개점까지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문 매장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무항생제 육류 행사 기간 중에는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부산·경남·대전·충남 양돈농협의 무항생제 인증 농가와 사전 기획을 통해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직접 생산, 이마트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김동민 이마트 신선2담당은 “코로나19로 건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건강한 무항생제 육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대표 대형마트로써 건강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준 기자 cyj9140@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