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5월19일 (로이터) - 헤드라인 성장률 수치를 유지하려는 중국의 바람이 중국 경제의 장기적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19일 지적했다.
무디스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6.3%로 유지했으나, 헤드라인 성장률이 향후 더 많은 문제들로 이어질 수 있는 부채 규모 확대로 지지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보고서 저자인 마다비 보킬과 디마 크벳코바는 "헤드라인 성장률 달성을 주요 목표로 삼는 것은 자원의 부적절한 할당으로 성장의 질을 희생시키고, 정부의 개혁 시행을 통한 경제 불균형 해소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6.9% 성장해 2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6.5-7%로 설정했다. 그러나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제 성장률은 이미 공식 데이터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