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28일 (로이터) - 미국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인 잠정 주택판매가 지난달 예상과 달리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견고한 경제 성장과 고용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2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미국의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109.5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4% 하락을 예상했다. 지난 10월 기록은 당초 발표된 109.3에서 변함이 없었다.
미국 경제는 지난 3분기 견고한 기업 투자에 힘입어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실업률은 4.1%를 기록, 1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잠정 주택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늘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기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수를 지수화한 지표다.
남부지역의 주택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2.5% 증가했다.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도 늘었다. 반면 서부지역에서는 2.3% 감소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