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위권 안에 손꼽히는 대형은행 PNC가 국제 송금 개선을 위해 리플넷에 합류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PNC의 재무관리부는 원활한 해외 송금 거래를 위해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 '엑스커런트(xCurrent)'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PNC는 800만 명의 고객과 미국 19개 주 19곳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리플 측은 "엑스커런트로 PNC에서 진행된 거래에 즉각적으로 송장을 발행해, 계좌 및 자본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엑스커런트는 낮은 확장성과 프라이버시 문제로 리플 직원들 스스로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밝힌 바 있으나, 이같은 대형은행의 도입으로 점차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PNC의 합류로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다수 가입해 있는 리플넷에 또 하나의 대형은행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작년 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리플 기반 B2B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리플넷에 합류했으며 어제, 사우디국영상업은행이 실시간 국제 송금 서비스 제공을 위해 리플넷 합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