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03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3일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올랐다.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하락 마감했다. 10월 서비스 부문의 부진한 성장세에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CSI300지수 .CSI300 는 0.1% 내린 3,991.94로, 벤치마크인 상하이지수 .SSEC 는 0.4% 하락한 3,371.21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CSI300지수는 0.7% 내렸고, 상하이지수는 1.3% 빠져 8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다.
사우스웨스트증권의 양웨이 전략가는 3분기 6.8%를 기록했던 중국 경제 성장률이 4분기에는 6.6%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의 공해 단속, 부동산 투자 둔화, 유동성 긴축 전망 등을 경제 둔화 요소로 꼽았다.
이날 가장 두드러진 약세를 보인 것은 부동산과 산업 관련 주식들이었으며, 주간으로는 소재주와 은행주가 최악의 성적을 냈다.
반면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는 기관매수세에 0.46% 오른 2,557.97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도 코스피는 2.5% 올라 7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홍콩 증시도 중도파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에 따른 안도감 속에 상승했다. 항셍지수 .HSI 는 0.3% 오른 28,603.61을, H-지수 .HSCE 는 강보합(+0.03%)인 11,602.40을 기록했다. 주간으로 항셍지수는 0.6% 상승했다. (관련기사 증시 .TWII 역시 0.1% 오른 10,800.77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소재주와 금융주 주도로 0.5% 상승해 5,959.88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도 1% 올랐다.
일본 금융시장은 이날 공휴일인 '문화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