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0일 (로이터)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줄어들며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몰린 영향에 유럽 증시가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급등하며 출발했다.
오후 4시 41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FTS유로퍼스트300 지수 .FTEU3 는 1,317.20로 2.88%,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35.06으로 2.85% 각각 상승 중이다.
특히 스톡스600 지수는 2월 중순 이후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두 지수는 모두 올해 들어 10% 가량 빠진 수준이다.
스톡스유럽600 은행지수 .SX7P 는 4.19% 상승 중이며, 영국 은행들인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와 로이즈의 주가도 각각 7.789% 및 5.734% 급등하고 있다.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디트는 전 산업부 장관 코라도 파세라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5.89% 뛰고 있다.
오는 23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영국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지만, 베팅업체들은 EU 잔류 쪽에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두고 있다.
최근에 실시된 3개의 여론조사 결과 잔류 쪽 여론이 모멘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는 잔류, 탈퇴 여론이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