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월10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0일 오전장을 보합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부양책과 관련한 힌트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초반에 기록한 낙폭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니케이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 엔 강세와 유가 하락의 영향에 한때 0.4%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지만 0.03% 내린 19,448.5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33개의 하위업종 중에서 14개가 약세를 나타냈다. 은행업종 및 보험업종이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들이 하락해 다우존스지수의 20,000선 돌파를 저지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미토모미쓰이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선임 전략가는 "트럼프 기자회견을 앞두고 매도세가 제한되고 있다. 트럼프가 부양책에 대해 암시함으로써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1월 20일에 취임할 예정인 트럼프는 내일(현지시간) 대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특징주로는 다케다제약이 미국 암 치료 전문 제약회사인 아리아드파마슈티컬스를 5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영향에 이 회사 주가는 1.4% 상승한 채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