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월31일 (로이터) - 미국 원유 시추공 수의 증가세가 유가를 지지하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들의 노력을 상쇄하며 브렌트유가 1월 초 기록한 고점으로부터 5% 가량 하락했다.
오전 10시40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는 종가에서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으며 배럴당 5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또한 배럴당 52.60달러에 보합거래되고 있다.
1월 초 고점에서 브렌트유는 5%, WTI는 2.5%씩 각각 밀리며 OPEC의 산유량 감산 노력이 미국 원유 시추공 수의 증가세를 상쇄할 만큼 강력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ANZ은행은 26일 "트레이더들이 미국 원유 시추공 수에 대해 우려하며 유가는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작년 7월 이래 6.3% 늘어 약 900만배럴(bpd)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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