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 (로이터) -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UNH.N 이 지난해 4분기에 의약품 보험 관리 사업부가 선전하고 가입자 수가 증가한 데 힘입어 수익 증대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7일(현지시간) 12월 31일 종료한 4분기 총수익이 475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436억달러에서 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익은 19억달러(주당 1달러96센트)로 전년동기의 12억2000만달러(주당 1달러26센트)에서 역시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중심으로 공화당이 '오바마케어(Affordable Health Care)'를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을 발표해 더욱 주목된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오바마케어에 참여해 실익을 얻기보다 손실이 크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바마케어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계획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미국 의료보험 업계에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