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로이터)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의 도구로 점진적 위안 절하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 영향에 9일 위안화 가치가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달러 대비 하락 마감했다.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한 이 같은 보도에 이날 오후 위안에 급격히 매도세가 몰렸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단기간 내 환율 정책을 변경할 리스크는 낮다고 보고 있었다.
OCBC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토미 시에는 위안 절하가 현재 중국 당국이 가진 가장 수용가능한 옵션일 것이라면서 "만약 시장이 위안 절하를 옵션으로 믿으면 위안 가치는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고 이는 실제로 협상 과정에서 중국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안 가치는 오후 한때 지난 3월9일 이후 최저치인 달러당 6.3566까지 하락했다가 6.3107에 역내 거래를 마감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